신상 과자 리뷰
오늘의 과자는 오리온의 대왕 오!감자.
CU 편의점에서 65g 기준 1,500원 가격을 주고 구매했다. 정식 이름은 '대왕 오!감자 찍먹 크리미칠리소스맛'으로 올 1월에 출시된 과자로 먹어본 사람들의 후기가 괜찮아서 구매해봤다.
봉지를 열면 손가락보다 큰 과자가 먼저 반겨준다. 기존 오!감자 과자의 2배 정도 크기로 커졌다는데 진짜 대왕 크기 인정. 과자 자체의 크기가 커서인지 개수가 많은 느낌은 아니었다.
기사에 따르면 기존의 오!감자 대비 두께와 모양은 동일하면서 크기를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과자는 어니언링 시즈닝이 묻어 있어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크게 심심하지 않았다. 어니언 시즈닝 때문인지 약간 양파링 맛도 느껴지고 롯데리아 양념감자 어니언 맛도 느껴진다. 단맛보다는 짭짤한 맛에 가깝고 퍼서석하고 포슬한 식감이다. 감자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감자 맛이 적게 느껴져 아쉬웠지만 기존의 오!감자 과자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대왕 오!감자도 맛있게 먹을 것 같다.
이 과자의 포인트인 크리미 칠리소스! 칠리 마요네즈와 스리라차 소스가 섞여서 부드러우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다. 굽네 고추바사삭의 고블링 소스나 치폴레 소스와도 비슷하고 나초 치즈의 묵직한 질감과 비슷하다. 그래서 과자보다는 나초나 치킨에 찍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과자에 소스를 듬뿍 찍어 먹다 보면 소스가 모자라서 약간 아쉬웠다. 더 큰 사이즈의 134g은 크리미칠리소스가 2개 들었다고 한다.
대왕 오!감자를 맛있게 먹는 분 중 99%는 아마 이 칠리소스 덕일 것 같은 매력적인 맛이라 이 소스만 따로 출시되어 나와도 인기 있을 것 같다.
어린아이보다는 맥주 안주로 적극 추천한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새로운 과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면 대왕 오!감자도 먹어보시기를!
대왕 오!감자를 먹다 보니 떠오른 야채타임! 과자에 케첩을 찍어 먹었는데 요즘은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이 과자도 맛있게 먹었었는데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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